SEA, 동남아의 카카오? 동남아의 아마존? 아니 나는 동남아의 황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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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A, 동남아의 카카오? 동남아의 아마존? 아니 나는 동남아의 황제야

by 지누이야기 2022. 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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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세상 모든 주식입니다. ㅎㅎ제가 이 블로그를 만든 이유는 주식 경험이 적은 사람(나포함)에게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와 다양한 종목을 알려주며 생각의 폭을 넓혀주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주식을 통해 그와 관련된 지식을 공유하고 싶습니다.

sea는 무슨 종목



sea는 동남아의 쿠팡이자 동남아의 아마존, 동남아의 카카오이자 동남아의 크래프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009년에 Forrest Li에 의해 창립된 싱가포르에 본사를 두고 있는 회사입니다. 또한 sea는 크게 핀테크, 게임, 이커머스 사업을 하고 있는 회사입니다. 동남아에서 시총이 가장 큰 기업으로 동남아를 주 무대로 활동하고 있지만 게임 산업에서만큼은 동남아를 넘어 전 세계에서 인기를 누리고 있는 회사입니다. sea의 게임 중 가장 유명한 게임은 프리 파이어로 sea의 캐시 카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 시총은 964억 달러 정도이며 주가는 170불 정도입니다. 5일 전만 해도 150불 정도였는데 많이 올라온 상황이므로 그 점 감안해서 읽어주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제가 가장 관심 있게 보는 회사 중 하나로 이 글을 천천히 읽고 나면 왜 관심을 가지고 이 회사를 보고 있는지 아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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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a의 플러스 가치(1) - 확실하고 강력한 캐시카우 존재



sea의 강력한 캐시카우는 누가 뭐래도 게임입니다. GARENA라는 회사명을 가진 sea의 게임 부서는 피파온라인 4, 리그 오브 레전드, 콜 오브 듀티 같은 유명한 게임을 공급을 담당할 뿐 아니라, 프리 파이어 같은 자체 게임을 만들어 수익을 내고 있습니다.

피파온라인 4, 리그 오브 레전드, 콜 오브 듀티 같은 유명한 게임들의 publishing에 관할을 가질 수 있는 이유는 sea 지분 약 20프로가 텐센트이기 때문입니다. 텐센트가 게임 업계의 큰 손이고, 텐센트 지분이 없는 게임 회사를 찾기 힘들 정도이니 유명한 게임의 퍼블리싱 권한을 앞으로도 가져오는 데 유리하다고 생각합니다.

위에 적어놓은 것처럼 sea는 퍼블리싱으로도 유명하지만 가장 유명한 건 프리 파이어입니다. 프리 파이어는 배그와 유사하게 3인칭 슈팅 게임이자 배틀 로열 방식입니다. 50명의 플레이어가 외딴곳에 떨어져 각자의 무기로 생존을 모색하는 설정 또한 배그와 비슷해 보입니다. 하지만 가레나는 모바일에 맞는 사양과 적절한 홍보를 통해 전 세계의 모바일 게임 시장을 장악해나가고 있습니다.


2021년 1분기 북미 매출자료

배그와 비슷하지만 원조인 배그를 넘어서기는 어려울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2021년 1분기에는 북미에서 배그를 제쳤으며 특히 해당 카테고리에서 브라질에서는 점유율 80프로 이상이고, 인도네시아와 태국에서는 60프로의 점유율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는 프리 파이어의 위상을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https://gametoc.hankyung.com/news/articleView.html?idxno=58088

 

‘가레나 프리파이어’, 美에서 ‘배그 모바일’ 제쳤다 - 게임톡

북미 모바일 배틀로얄 시장에서 가레나의 ‘가레나 프리 파이어’가 텐센트의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시장조사업체 센서타워는 8일(현지시각) ‘가레나 프리 파이

gametoc.hankyung.com


그렇다면 이 게임 부문이 얼마나 중요하기에 캐시카우라는 말까지 썼는지는 2021년 3분기 실적을 보면 됩니다. digital Entertainment가 게임입니다. 나머지 사업에서 다 적자를 내고 있지만 게임 실적 때문에 적자폭을 막고 있습니다.

그러니 게임 산업이 없었다면 이커머스에 대한 투자가 공격적으로 이뤄지기 힘든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게 부정적으로 볼 수 있지만 오히려 확실한 캐시카우가 있다는 점에서 좋게 보고 있습니다. 원래 이커머스 시장이 초반에 적자를 볼 수밖에 없는 구조이기 때문에 투자를 위해서는 현금을 끌어오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중요한 건 sea게임산업은 계속해서 성장중이라는 것입니다. 위 자료에 나온 게임 부부 매출액만 봐도 알 수 있듯이 매출이 성장 중인 사업입니다. 또한 밑의 자료를 보면 나오듯이 활성 유저수가 꾸준히 증가 중이며 돈을 쓰는 유저 수도 증가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2분기 대비 3분기에 성장이 정체된 건 아쉬운 부분입니다.

 

  sea의 플러스 가치(2)- 폭발적인 이커머스 성장률   


sea의 투자가치는 이커머스에 있습니다. 지금에야 sea의 쇼피가 동남아 시장의 지배자라고 하지만 이커머스의 지배자가 된지는 오랜 과거의 일이 아닙니다. 불과 2020년 3분기부터였습니다. 그 전에는 알리바바의
자회사(lazada), 토코 피디아, 큐텐같은 회사들이 sea의 shopee보다 높은 순위에 있었습니다.

그러나 sea의 엄청난 성장성은 빠른 시간내에 이들을 뛰어넘었습니다. 참고로 쇼피는 2015년에 설립되었습니다. 엄청난 성장률이죠. 심지어 쇼피는 이커머스에다가 sns를 접목하고 있어 잠재력이 큽니다.

쇼피는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더욱 공격적으로 사업을 확장시켜나갔습니다. 세 자릿수 성장률을 바탕으로 엄청난 성장세를 계속 이어오고 있습니다. 밑의 자료는 이번 3분기 실적 자료입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2020년도에 618m 달러였던 3분기 매출이 2021년 3분기에는 1450m으로 2배가 넘는 매출 성장률을 이뤄낸 것입니다.


매출 말고 주문량 증가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또한 마찬가지로 123프로의 성장을 이뤄냈습니다. 두 자리가 아닌 세 자리씩 성장하고 있는 씨의 쇼피입니다. 적자폭이 크긴 하지만 이커머스 시장에서는 규모의 경제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2020년 9월에 이미 여러 국가에서 트래픽순위 1위를 차지했지만 여기서 그치지 않고 남미까지 진출한 상황입니다. 본격적으로 meli(메르카도 리브레)와 경쟁을 벌이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그러나 이미 남미 내에서 게임으로 인지도를 쌓은 씨 그룹이기에 남미에서의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https://cosinkorea.com/mobile/article.html?no=40684

 

[베트남 리포트] 쇼피, '라틴아메리카' 진출 마케팅력 집중 투입

[코스인코리아닷컴 갈렙 유 베트남 통신원] 동남아시아 중심의 쇼피는 베트남에서의 성공을 기반으로 블루오션인 라틴 아메리카 진출을 시작했다. 브라질의 소셜미디어에아디다스 65 할인, 무

www.cosinkorea.com


또한 제가 쇼피가 남미에서도 잘 할거라 생각하는 이유는 나라마다 ui/ux가 다르다는 것입니다. 나라마다 선호하는 사용자 경험 디자인이 다른 것을 매우 잘 이해하는 기업이라는 뜻입니다. 그렇기에 쇼피는 남미의 특성을 이해하고 남미 맞춤형 사이트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이는 남미 사람들에게 강력한 어필로 이어질 것입니다.





  sea의 플러스 가치(3) - 핀테크 사업의 잠재력  



sea가 활동하고 있는 동남아는 아직 은행계좌도 없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특히 필리핀 같은 경우는 71퍼센트가 은행계좌를 가지고 있지 않으며 다른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 국가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는 핀테크 기업들에게 사업의 잠재력을 보여줍니다. 쇼피 앱을 seamoney로 결제하게 유도하고 이를 확장시킨다면 seamoney의 확장성은 무궁무진할 것입니다.

https://www.philinlove.com/entry/512-million-Filipino-remain-unbanked

 

[필리핀 경제] 국민 71%는 은행계좌가 없는 나라. 필리핀인의 은행계좌 보유율

코로나19 사태는 필리핀 사람들의 삶에 여러 가지 변화를 주었는데, 그중 하나가 온라인 뱅킹의 장점을 깨닫게 한 것이다. 그 어느 때라고 필리핀 은행이 빠릿빠릿하게 일 처리

www.philinlove.com

 

핀테크 사업도 이커머스 사업과 마찬가지로 세 자리의 성장률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계좌조차 없는 사람들이 많은 동남아 사람들을 고려했을 때 이 성장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sea의 플러스 가치(4)- 지속적인 성장성과 부채비율  


sea의 성장성은 이미 몇 년 동안 증명했습니다. 코로나가 생기기 전에도 100퍼센트에 가까운 성장성을 보여줬기 때문에 지속적인 성장성에 대한 신뢰가 생긴 상태입니다. 코로나 끝난 이후에도 꾸준히 사업하는 국가를 확장하는 만큼 한동안 성장성이 유지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부채비율도 나쁘지 않습니다. 100프로도 안 되는 부채가 적당한 회사로 볼 수 있겠습니다. 일반적으로 부채 100프로 이하인 회사 많지 않을 정도로 건전함의 척도가 됩니다. 애플만 봐도 부채가 100프로가 넘습니다. 그러나 씨는 적자기 때문에 부채비율을 주의 깊게 볼 필요가 있습니다.



인베스팅닷컴




  sea의 마이너스 가치(1) - 적자기업  



2022년 3월 금리인상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그렇기에 적자기업이라는 것 자체가 이 기업의 가치와 상관없이 주가를 내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나 비슷한 업종에서 활동하는 메르카도 리브레와 비교했을 때 이는 더욱 부각됩니다.

메르카도 리브레는 이번 3분기에 흑자를 냈습니다. 아직 per 700이 넘어가 긴 하지만 적자기업보다는 외부에서 보기에 좋아 보이는 것은 사실입니다. sea가 적자인 거는 위에 3분기 실적 자료 보면 알 수 있으니 참고하시면 될 거 같습니다.


출처 구글 meli 3분기실적

 

  sea의 마이너스 가치 (2)- 텐센트의 지분 축소  

 

 

텐센트, 싱가포르 스타트업 SEA 내 지분 축소 발표 - 경향게임스

텐센트가 싱가포르 기술 스타트업 씨(이하 SEA) 내 당사가 보유한 31억 달러 규모(3조 7,125억 원)의 주식을 매각한다. SEA는 이커머스 플랫폼 쇼피(Shopee)와 게임 자회사 가레나(Garena) 등을 거느린 전

www.khgames.co.kr

텐센트가 sea의 주식을 판다고 선언하자마자 30 퍼가 폭락했습니다. 이게 sea 폭락의 시작이었습니다. 텐센트는 sea의 주식을 팔아서 사회에 환원한다고 하지만 진짜 사회에 환원하려고 그런 건지 아니면 고점이라 생각한 건지 알 수 없기에 지분 21.3프로를 가지고 있는 텐센트가 주식을 파는 것은 악재가 맞습니다.

그러나 제가 이걸 강조하려는 건 기사를 보면 텐센트가 주식을 팔게 되면 의결권이 10프로 미만으로 줄어든다는 내용 때문입니다. 게임이 캐시카우인 sea입장에서 텐센트가 의결권이 줄어 sea에 대한 관심도가 줄어든다면 새로운 게임을 퍼블리싱하기 힘들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sea의 마이너스 가치(3)- 소송 문제


sea는 지금 소송 문제가 있는 상태입니다. sea에서 가장 유명한 프리 파이어에 관한 문제입니다. 프리 파이어가 배틀그라운드와 유사하다고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에서 내려달라고 구글과 애플에 크래프톤이 소송을 걸었습니다. 또한 가레나한테도 소송을 걸어둔 상황입니다. 자칫하다가 프리 파이어가 없어질 수도 있습니다.

https://www.theguru.co.kr/mobile/article.html?no=30304

 

[단독] 크래프톤, '배그 저작권 침해' 가레나·애플·구글 고소

[더구루=홍성일 기자] 크래프톤이 싱가포르의 IT회사 가레나와 애플·구글을 배틀그라운드 저작권 침해 혐의로 고소했다. 14일 더구루 취재 결과 크래프톤은 지난 10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중

www.theguru.co.kr


그러나 이건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크래프톤의 2대 주주가 텐센트이고 텐센트는 여전히 20 퍼 정도의 지분을 가진 sea의 대주주입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이런 싸움을 텐센트가 중재하지 않을까라는 게 제 생각입니다. 그리고 2017년 12월에 출시된 게임인데 이제야 소송을 거는 건 다해서 진짜 프리 파이어가 앱스토어에서 내려갈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마무리  




씨와 메르카도 리브레는 비교가 많이 됩니다. 물론 메르카도 리브레도 좋은 회사지만 본격적인 남미 시장 진출을 선언한 씨이기에 메르카도 리브레는 점유율을 뺏기고 씨는 점유율을 얻어갈 확률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메르카도 리브레 대신 씨를 더 좋게 봅니다. 위드 코로나로 인한 성장 둔화는 걱정되긴 합니다.

이처럼 sea는 큰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이 글 자체는 주식 매수 매도 추천글이 아닙니다. 이 글을 지식의 마중물 같은 느낌으로 보면 될 거 같습니다. 제 글들을 마중물로 지식의 물을 퍼 올리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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