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intel stock) 주식 분석, 정말 몰락하는 중인지 알아보자(1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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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intel stock) 주식 분석, 정말 몰락하는 중인지 알아보자(1편)

by 지누이야기 2022. 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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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세상 모든 주식입니다. 오늘 제가 소개할 주식은 인텔입니다. 이 회사를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요? 하지만 막상 이 회사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래서 이 글을 써 내려갑니다.

제가 이 블로그를 만든 이유는 주식 경험이 적은 사람(나포함)에게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와 다양한 종목을 알려주며 생각의 폭을 넓혀주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주식을 통해 그와 관련된 지식을 공유하고 싶습니다.

인텔에 대해서

1968년 7월 18일에 세워진 반도체 기업입니다. 현재 패트릭 갤싱어가 ceo로 부임해 있습니다. 지금은 삼성에게 매출 기준 반도체 1등을 내준 상황이지만 오랫동안 1등을 하고 있던 전통 있는 회사입니다.

1971년 최초의 마이크로프로세서 인텔 4004는 ibm 컴퓨터에 채택이 되었고, 그 후 만든 인텔 8006의 기반이 된 x86 아키텍처는 아직까지도 컴퓨터 cpu의 기준이 되고 있습니다. 최근에 ARM 기반 cpu를 애플이 내놓는 바람에 ARM 기반 cpu가 x86 기반 cpu들을 밀어내는 거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중입니다.

그러나 언젠가는 바뀌겠지만 x86에서 arm으로 바꾸려면 회사들이 프로그램들을 뜯어 고쳐야하는 만큼 아직까지는 x86 기반이 되는 시대에 우린 살아가고 있고, 그걸 만든 것이 인텔입니다. 이제 인텔이 얼마나 대단한 회사였는지 어느 정도는 느꼈을 것입니다.

또한 인텔은 무어의 법칙이라는 반도체의 성능은 급격하게 좋아진다는 법칙을 만든 무어가 만든 회사입니다. 최근에는 2년마다 2배씩 트랜지스터 개수가 늘어난다는 무어의 법칙이 깨진 지 오래되었지만 반도체에서 트랜지스터 개수를 2배씩 늘리던 혁명을 만든 회사가 인텔이었습니다.

심지어 얼마전까지만 해도 pc용 프로세서 시장에서 점유율을 80퍼센트를 가져가고 있던 회사가 인텔이었으며 EU에게 반독점법 위반이라며 1조 원 이상의 벌금을 냈던 것이 얼마 전이었던 거 같습니다.


이때 커뮤니티에서는 인텔이 amd가 망하면 반독점에 완전히 걸리게 되어 amd를 관리하고 있다는 말도 안 되는 이야기가 정설인 거 마냥 여겨졌습니다. 이런 영광스러운 과거를 남긴 인텔이 지금은 망해가고 있다고 합니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3606526#home

 

인텔, 반독점 위반 사상 최대 벌금

세계 최대의 반도체 메이커인 인텔이 불공정 거래 혐의로 사상 최대의 벌금을 물게 됐다. AP는 유럽연합(EU)이 인텔의 반독점법 위반에 대해 10억6000만 유로(약 1조8000억원)의 벌금을 부과했다고 13

www.joongang.co.kr



근데 왜 망해간다고 할까?라는 궁금증을 가진 사람들을 위해 크게 3가지로 나눠서 먼저 써보려 합니다.




AMD의 추격



과거에 pc용 cpu의 정석이 인텔이 되었던 것은 amd가 가격이 싸긴 하는데 성능도 구렸기 때문입니다. amd는 게이밍 컴퓨터에는 당연히 거의 안 쓰였고, 저가형 제품에만 들어가는 칩이었습니다. 그러니 매출이 정체되어 있었습니다. 성능은 어정쩡했지만 고가이면서 하이앤드 제품을 만들기에는 자본이 부족했습니다.

2015년도 1분기 실적 발표후에 amd에 대한 기대감이 수그러지면서 파산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밑의 기사도 그중 하나였습니다. 어떤 분석글에서는 이대로 가면 2020년에 amd는 파산이다라고 분석했었습니다. 점유율은 8대 2 압도적인 점유율이었습니다. 심지어 여러 시장 평가 기관에서 투자부적격 기업으로 지정되기도 했습니다.

https://www.fool.com/investing/general/2015/04/24/how-close-is-advanced-micro-devices-inc-to-bankrup.aspx

 

How Close is Advanced Micro Devices Inc. to Bankruptcy? | The Motley Fool

AMD reported an abysmal first quarter, with no sign that its turnaround is making any progress. Is bankruptcy in the cards for the struggling chip maker?

www.fool.com


그런 amd가 갑자기 부활했습니다. 리사수가 amd에서 최정예로 된 팀으로 zen 아키텍처 시리즈를 만들었고 이게 대박이 납니다. amd의 매출은 2015년에 비해 2021년 4배 이상 뛰었으며 2015년 약 3000억 원 적자에서 2021년 약 4조 원의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출처 flanit


이러한 amd의 성장은 인텔이 가진 파이를 뺏어왔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과거의 거의 8대 2의 점유율이었던 것이 5대 5로 좁혀졌고 적어도 데스크톱 시장에서는 곧 따라 잡히기 직전입니다. amd보다 성능면에서 그리고 가격 면에서 뒤져지다 보니 인텔의 인기가 줄어들게 되었습니다.


https://www.notebookcheck.net/AMD-briefly-passes-Intel-in-desktop-CPU-market-share-for-first-time-in-15-years-according-to-PassMark.513039.0.html

이 뿐만이 아닙니다. 인텔은 서버용 시장에서도 점유율이 밀리고 있습니다. 원래 인텔은 이 시장에서 99퍼센트의 점유율을 가지고 있었지만 지금은 80후반에서 90센트의 점유율이고 amd가 10퍼센트 이상으로 점유율이 올라왔다고 합니다.

서버 시장을 독점하고 있었던 인텔에게는 큰 타격이고, 메타가 amd와 손을 잡을 동안 인텔은 지켜보고만 있었습니다. 이 기사가 11월 기사이므로 지금은 점유율이 더 올라갔을 것입니다.

https://m.inews24.com/v/1421845

 

구글·MS 이어 메타 손잡은 AMD…서버 CPU 시장서 인텔 '맹공'

[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반도체 업체 AMD가 메타(페이스북의 새 사명)와 손잡고 인텔을 맹공하고 있다. AMD는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등에 이어 메타까지 우군으로 확보하며 전통 중앙

m.inews24.com



수준낮은 파운드리



인텔은 TSMC와 삼성이랑 다르게 아직도 10 나노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삼성과 TSMC가 이미 5 나노를 양산중이고, 3 나노를 보는 입장에서 10nm를 하는 인텔이 파운드리에 뛰어든다는 것은 무리수가 아닌가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인텔도 이를 아는 듯 2021년 7원 26일에 2024년까지 2 나노 공정을 완성하겠다고 선언한 상태입니다. 하지만 이게 가능한지는 의문을 가진 사람들이 많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인텔의 나노 기술이 떨어지기 때문에 돈을 때려 부어서 인재를 만들고, 공장을 짓고, 기술을 완성해야 되는데 삼성보다 현금자산이 5분의 1 정도밖에 안되기 때문입니다.

이는 2021년 8월 뉴스이므로 최근에 세계 7위 파운드리 업체 타워를 60억 달러에 인수한 인텔의 현금은 더 줄어들었을 것입니다. 파운드리 자체가 자본 집약적 산업으로 공장 건설부 터해서 들어가는 돈이 필연적으로 많을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현금이 경쟁사보다 적은 건 큰 리스크입니다.

인텔이 자기 사업에 쓸 반도체를 만든다면 초 나노공정이 필요없을 수도 있습니다. 인텔의 칩 성능은 나노공정에 비해 좋은 편입니다. 애초에 인텔이 나노공정을 안 하게 된 이유가 인텔이 실력이 없어서가 아닙니다. 처음에는 인텔도 나노공정에 집중했습니다.

이 때는 나노공정을 통해 웨이퍼 안의 회로 선폭을 줄이게 되어 더 작은 웨이퍼로 칩 생산이 가능하게 되어 비용절감도 동시에 되었습니다. 그러나 점점 미세 공정 기술이 고도화되면서 나노공정 개발비가 점차 커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어느 순간 인텔은 수익성이 나지 않는 나노 공정 기술개발에 소홀히 하게 됩니다.

그러다 보니 아무리 10 나노를 강화한다고 해도 tsmc와 삼성의 5 나노에서 트랜지스터 밀도를 이길 수 없었습니다. 인텔이 14 나노 공정이었을 때는 tsmc나 삼성보다 트랜지스터 밀도가 높았지만 tsmc나 삼성이 10 나노에 들어간 뒤부터 쭉 밀리기 시작합니다.

올해 삼성과 tsmc가 3나노에 들어가게 되면 삼성은 1mm 제곱당 1억 8000만, tsmc는 3억 2000만쯤 됩니다. 그런데 인텔 10 나노 공정은 1억 600만 개입니다. 삼성과 인텔이 10 나노공정이었을 때 삼성이 5455만 개, tsmc가 5510만 개였던 것과 비교했을 때 높은 수치지만 그래도 부족합니다.

파운드리는 자신의 제품을 만드는 것이 아닌 말 그대로 남의 계획서를 이행시켜주는 곳입니다. 고객들은 자신의 제품이 발열이나 성능면에서 그 전 제품보다 더 나은 제품이길 희망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트랜지스터 밀도가 좋아야 합니다. 그런데 인텔은 경쟁사보다 떨어지는 데도 불구하고 인텔의 파운드리에 맡기려면 강력한 명분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밑의 로드맵처럼 잘 이루어져 1.8nm공정을 2025년 안에 성공시키는 것을 믿어보겠습니다.




https://m.mk.co.kr/news/economy/view/2021/04/328188/

 

삼성 vs 인텔 vs TSMC 경쟁력 비교해보니...결국 `수율`에서 갈린다

778억달러. 인텔 지난해 매출이다. 삼성전자(570억달러, 반도체 부문), TSMC(442억달러)와 비교하면 월등히 높다. 일시적 부침이 있기는 했지만 30년 동안 인텔은 반도체 업계 부동의 1위였다. 그런 인

www.mk.co.kr


https://www.bloter.net/newsView/blt202107270008

 

‘가지 않은 길’ 택한 인텔, ‘옹스트롬’을 위한 사전작업

팻 겔싱어 인텔 CEO가 26일 인텔 글로벌 전략 발표회에서 차세대 기술 혁신 로드맵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인텔)  인텔이 26일(현지시각) 글로벌 전략

www.bloter.net





퀄컴의 pc용 칩 진출



이 밖에도 애플이 arm기반 칩을 내놓았습니다. arm기반 칩은 통상적으로 긴 이용시간이 필요한 휴대폰에 들어가는 칩이었습니다. 그러나 애플이 arm을 pc용 칩으로 들고 오면서 x86 기반인 인텔의 칩이 위협받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arm 아키텍처 기반 pc용 칩을 만들어야 한다는 여론을 이끌어내기도 했습니다. 이게 유행을 만들어 내는 애플의 무서운 점입니다.

arm기반 칩이 발열면에서도 유리하고, 사용시간 면에서 유리하기 때문에 arm 아키텍처를 쓰는 업체들이 확대된다면 x86 기반 인텔의 칩이 위협받게 될 수도 있습니다. 정말 arm이 대세가 된다면 인텔이 x86만을 고집하지는 않겠지만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때가 되면 arm 아키텍처 기반 칩이 pc에서 최적화되어 사용되는데 문제가 없을 것입니다. 만약 arm 아키텍처가 대세가 된다면 가장 큰 문제는 퀄컴이 치고 들어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퀄컴은 스냅드래곤으로 이미 arm 아키텍처에 있어서는 전문가기에 인텔의 pc용 칩 점유율을 뺏길 수도 있습니다.

http://www.thelec.kr/news/articleView.html?idxno=15291

 

인텔에 치명타 날릴까… 퀄컴, PC용 최초 5나노칩 공개 - 전자부품 전문 미디어 디일렉

퀄컴이 신형 PC 스냅드래곤 애플리케이션(AP) 제품군을 선보였다. 애플이 ARM 기반 아키텍처의의 독자 PC용 칩 'M시리즈'를 자사 맥북에 탑재하고 있는 가운데 퀄컴이 범용 PC 칩 시장을 공략해 ...

www.thelec.kr





마무리


이 글에서 인텔의 부정적인 면을 다뤘습니다. 괜히 per이 10 미만인 기업이 아닙니다. 그러나 이 글에서 부정적인 면을 다뤘다고 해서 인텔을 나쁘게만 보지 않습니다. 오히려 좋게 보는 쪽에 가깝습디다. 다음 글에서 그 이유를 써 보겠습니다.

이 글 자체는 주식 매수 매도 추천글이 아닙니다. 이 글을 지식의 마중물 같은 느낌으로 보면 될 거 같습니다. 제 글들을 마중물로 지식의 물을 퍼 올리십시오.

https://hanglestocks.tistory.com/m/53

 

인텔, 아직 몰락을 하기엔 너무 이르다 (2편)

반갑습니다. 세상 모든 주식입니다. 오늘 제가 소개할 주식은 인텔입니다. 이전 글에서 인텔에 대한 나쁜 부분을 중심으로 글을 썼었습니다. 그러나 이번 글에서는 왜 인텔이 아무리 망했다고

hanglestocks.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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