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AT, 매출 기준으로 ASML과 1등을 다투는 반도체 장비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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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AT, 매출 기준으로 ASML과 1등을 다투는 반도체 장비회사

by 지누이야기 2022. 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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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세상 모든 주식입니다. ㅎㅎ제가 이 블로그를 만든 이유는 주식 경험이 적은 사람(나포함)에게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와 다양한 종목을 알려주며 생각의 폭을 넓혀주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주식을 통해 그와 관련된 지식을 공유하고 싶습니다.


오늘은 amat에 대해 분석해 보려고 합니다. 실제로 이 종목을 사려했지만 살 기회조차 주지 않아서 입맛만 다시는 중이었습니다. amat을 관심을 가지고 지켜본 게 거의 반년은 돼가는 거 같습니다. 좀 떨어지면 사야지라고 생각했는데 최근의 가격 하락으로 인해서 평소보다 더 관심 있게 보고 있습니다.

 

amat이 무슨 기업이야?  

amat은 매출 기준으로 asml보다 순위가 더 높은 전 세계 1등 반도체 장비 회사입니다. asml은 euv장비, klac는 반도체 계측 및 검사 장비에서 전문성을 나타내고 있는 반면 amat는 반도체 생산 대부분의 공정에 필요한 장비에 문어발식으로 뻗어나가 있습니다. klac가 잡고 있는 계측 및 검사 장비에서도 klac보다 점유율은 낮지만 만들고 있으며 증착 분야에서는 세계 1위를 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램리서치는 식각 분야로 유명합니다.

좀 구체적으로 반도체 공정을 뜯어보자면 반도체 8 공정이라 하는 과정이 있습니다. 웨이퍼를 제조하는 것이 첫 번째, 웨이퍼 표면에 실리콘 산화막을 생성하는 산화공정이 두 번째, 웨이퍼에 회로를 그려 넣는 포토공정이 세 번째(asml 전문분야) , 반도체 구조를 형성하는 식각 공정(램리서치 전문 분야), 회로 간 구분과 보호를 위한 박막을 만드는 증착 과정(amat전문 분야), 전기적 특성을 부여하는 이온 주입과정, 금속배선공정, 그 후에 전기적 검사를 통해 품질을 평가하는 EDS공정, 마지막으로 포장하는 과정으로 이루어집니다.

그중 AMAT는 식각, 증착과 전기도금, 표면처리, 가열 냉각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디스플레이 분야에도 발을 담그고 있습니다. 또한 1967년에 창업되어 캘리포니아에 본사가 있는 역사와 전통을 가진 미국 기업입니다.

 

[반도체 백과사전] 반도체 8대 공정 한 눈에 보기! – 삼성반도체이야기

반도체 산업에 관심 있다면 꼭 알고 있어야 하는 내용 중 하나가 바로 ‘반도체 8대공정’입니다. 어렴풋이 알고는 있지만 맥락을 다시 살피고 싶은 여러분들을 위해 반도체 제조공정을 한 눈에

www.samsungsemiconstory.com

 

amat 회사 분석에 앞서 관심을 가지게 된 이유


뒤에서 설명하겠지만 amat의 매출 중 6 ~ 70 퍼가 파운드리 업체를 통해서 나오고 있고 매출의 20퍼센트 정도가 서비스업을 통해서 나오고 있습니다. 서비스업도 품질관리를 위한 서비스를 포함해서 실제로 파운드리 업체가 amat에 끼치는 영향이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반도체 대란이 벌어지는 바람에 삼성하고 tsmc과 앞다퉈서 파운드리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심지어 tsmc는 기존 3년 동안 1000억 달러를 투자하는 계획에서 200억 달러를 더 투자할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삼성은 이미 170억 달러를 투자해 텍사스에 파운드리 공장을 만들기로 확정한 상태입니다.


이게 끝이 아닙니다. 인텔이 cpu 자체 생산을 중단하겠다고 밝히고 나서 갑자기 파운드리 회사로 거듭나겠다고 발표합니다. 솔직히 tsmc와 삼성에 비해 뒤쳐져 있는 지금 인텔이 이들과 경쟁에서 이길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구조적으로 커가는 시장이기에 인텔이 먹을 부분은 충분히 남아 있다고 생각합니다.

놀라운 것은 인텔이 파운드리 업계 진출하기 전 폄하받았던 인텔의 개발 능력이 재평가받고 있다는 것입니다. 나노 공정 경쟁에서 밀린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인텔의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나노 공정치고는 좋은 칩을 생산하고 있다는 것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밑에는 출처 자료입니다.



인텔의 경우 800억 달러를 투자해 삼성과 tsmc와 경쟁한다고 합니다. 그럼 인텔, tsmc, 삼성이 이루려는 규모의 경제와 경쟁에 필요한 투자금에서 대다수를 차지하는 것이 무엇일까요?

바로 반도체 장비입니다. 삼성, tsmc, 인텔 중 누가 이길지 모르겠으면 반도체 장비 회사 중에서 일부 공정에서 압도적인 위치에 있는 회사에 투자하면 가격 경쟁이 적기 때문에 반도체 장비 회사들이 큰 이득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반도체 장비 회사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입니다.




  amat의 플러스 가치(1) - 세계 1위   


amat의 장점은 매출 기준으로 세계 1위 반도체 장비 회사라는 것입니다. 세계 1위 기업이기에 반도체 산업에 끼치는 영향력도 크다는 것을 쉽게 예측할 수 있습니다.




다른 램리서치나 klac 그리고 tel에 비해서 높은 점유율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또한 사람들의 인지도를 더 가져올 수 있다는 뜻이 됩니다. 일반적으로 어떤 분야의 주식이 관심을 가지게 된다면 가장 먼저 공부하는 것이 이 분야 1등이 누군지를 찾는 것일 겁니다. 그런 의미에서 amat는 회사 자체보다 점유율 그 자체로도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amat의 플러스 가치(2)- 성장하는 반도체 장비 시장   



반도체 장비 시장은 정체되어 있는 시장이 아닙니다. 2021년도에 30퍼센트 정도 성장했으며 2022년도에는 22퍼센트 성장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 처럼 반도체 장비 규모의 확장은 반도체 장비 회사 중 하나인 amat의 매출 성장을 보장해 줄 것입니다. 이미 반도체 시장 영향력이 있기에 시장 규모의 성장보다 더 높은 성장성을 가져올 수도 있다고 봅니다.


출처 http://www.thelec.kr/news/articleView.html?idxno=15684


반도체 대란 사태가 지속된다면 매출이 20 퍼 늘어나더라도 순이익은 더 높은 비율로 뛸 수밖에 없습니다. 수요와 공급의 법칙 때문입니다. 실제로 뒤에서 보여주겠지만 amat의 2021년도에 매출은 34프로 뛴 반면에 순이익은 62프로가 뛰었습니다. 즉 반도체 대란이 얼마나 이어 질지 와 반도체 장비를 가져가는 것에 대한 파운드리 회사들의 필요도의 따라서 amat 수익은 더 높아질 것이라 생각됩니다.


  amat의 플러스 가치(3)- 꾸준한 성장성   



세 번째로 amat 매출과 순이익 성장성을 보겠습니다. 밑의 자료는 이불에서 가져왔습니다. 2019년에 닥쳤던 반도체 불황을 제외하고는 꾸준하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2019년도에 큰 폭으로 매출과 순이익 하락을 보여줬다는 것은 아쉬움이 남습니다. 하지만 2019년도에는 파운드리 업계에서도 매출 하락이 있던 만큼 어느 정도 감안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파운드리 업체가 투자를 늘리고 있는 지금 어게인 2019년이 될 확률은 낮다고 생각됩니다. 밑에는 그 당시의 기사입니다.

 

2019년 반도체 불황 여파…파운드리 시장 규모 2% 감소

2019년 반도체 불황 여파로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시장 규모가 2018년 대비 약 2% 줄었다. 중국 시장도 미중 무역분쟁 영향으로 ..

it.chosun.com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기업으로 성장성이 정체된 기업이 아닙니다. 이러한 성장성은 앞으로도 이어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전기차 시대에 필요한 반도체의 생산도 필요한 상황이기에 한동안 성장흐름은 이어질 것입니다. 또한 amat의 매출 중 20 퍼가 서비스 매출로 잡혀 있는데 이는 지속적인 현금 복사기 역할을 해 줄 것입니다.


  amat의 플러스 가치(4)- 좋은 재무제표   


amat의 재무제표입니다. 부채비율이 100퍼센트가 안됩니다. 부채비율은 총 자산하고 총부채를 비율로 나타낸 것이 아닌 총자산에서 총부채를 뺀 자기 자본으로 부채를 나누었을 때 값입니다.


1년 안에 갚아야 하는 채무도 유동자산으로 갚는 것이 가능할 정도로 회사 재무 상태가 좋은 상황입니다. 앞서 글 썼던 크록스와 sbow와 비교되는 것 같습니다. 적어도 이 회사는 돈이 없어서 위험해지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SBOW(silverbow resource), 천연가스 주식 뭐 살지 고민할때 망설임없이 추천하는 주식

Sbow는 텍사스 휴스턴에 본사를 두고 있는 선도적인 독립 석유 및 천연가스 탐사 및 생산 회사입니다. 석유보다는 천연가스 중심의 회사로 최근에는 oil비중이 큰 자원 여러 개를 인수하면서 석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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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록스(crox), 진짜 엄청나게 저평가된 신발주식

크록스에 대한 설명 크록스는 2002년에 설립된 고무신(?) 회사로 보트슈즈로 시작했습니다. 크록스의 독특한 소재는 일반 신발과 다르게 젖지 않았으며 물에 뜰만큼 가벼웠기 때문에 보트인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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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at의 마이너스 요소 - 굳이 이 회사를 살 필요가 있을까?  


앞서 말했듯이 반도체 장비 시장에는 amat 말고도 asml klac 램리서치가 있습니다. 이들 회사의 각각의 per은 amat 21, klac 19, asml 40, lrcx 18입니다. 배당률을 보자면 lrcx와 klac는 1 퍼 정도인 반면 amat는 1 퍼도 안됩니다. 큰 차이는 아니지만 비슷한 per을 가지고 있고, 동종 업종이기에 작은 차이도 크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2019년도에 반도체 불황이었을 때 klac, asml은 매출 성장을 이루어냈고 klac는 asml보다 매출 상승률이 더 높았습니다. klac는 다른 기업은 역성장하고, asml이 한 자릿수 성장할 때 10퍼센트가 넘는 성장률을 이끌어냈습니다. amat은 불황 시기 방어력에서 높은 점수를 주기 힘듭니다.

asml은 상당한 물량이 예약으로 잡혀있기에 갑자기 불황이 와도 버텨낼 수 있지만 amat은 그럴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asml은 2022년에는 55대 생산 목표가 잡혀있는데 2021년 40대 생산에 비해 40프로 가까이 높은 수치입니다.

그로스 마진은 어떨까요? 매크로 트렌드 자료에 따르면 amat은 약 45프로, asml은 약 55프로, rlcx 45프로, klac 약 60프로입니다. amat가 특별히 높아 보이지 않습니다. amat의 경우 여러 분야에 걸쳐 제품을 납품하기에 그로스 마진이 높진 않습니다.

자료 사진을 첨부하려 했으나 너무 정신없어져서 안 넣었으니 자료를 보고 싶은 분들은 위에 출처 사이트 적어놓은 곳으로 이동해서 보시면 되겠습니다.



amat의 마이너스 요소(2) - 역대 per비교


amat이 지금까지 몇 배수의 per로 평가받는지를 보겠습니다. 그래야지 amat이 지금 고평가인지 저평가인지 정확하게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출처 flanit



2017년부터 2021년까지 per을 봤을 때 현재 per은 가장 높은 지점에 있습니다. 최근에 반도체 업계가 엄청난 성장을 이룩하기는 하였지만 per이 가장 높은 지점이라는 것을 고려해야 합니다. 지금의 성장성이라면 이 per이 적당하겠지만 반도체 전망이 어떨지에 대한 것은 생각하기 하기 나름일 것 같습니다.

매년 50프로씩 이익 성장률을 보여준다면 지금의 per은 확실히 저평가가 될 것이지만 역대 per만 본다면 per이 마이너스 요소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마무리


이 회사는 매출 기준 반도체 전 세계 1등 회사로 반도체 업계 내에서 높은 인지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반도체 불황이 오지 않을 거라고 예상한다면 이 주식은 큰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불황이 온다면 2019년 매출 방어에 실패한 만큼 위험한 주식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이처럼 amat는 큰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이 글 자체는 주식 매수 매도 추천글이 아닙니다. 이 글을 지식의 마중물 같은 느낌으로 보면 될 거 같습니다. 제 글들을 마중물로 지식의 물을 퍼 올리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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