쉑쉑버거(shak), 포스트 맥도날드 그리고 리오프닝 수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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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주식

쉑쉑버거(shak), 포스트 맥도날드 그리고 리오프닝 수혜주

by 지누이야기 2022. 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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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쓸 글은 쉑쉑 버거입니다.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생겼을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20호점까지 생겼습니다. 엄청난 줄을 동반한 쉑쉑 버거 매장을 찾았을 때 감탄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 맛도 맛이지만 쉑쉑 버거 특유의 분위기는 진짜 뉴욕에 온 것 같은 느낌을 주었습니다. 이 회사 주식이 있는 걸 알았다면 그 당시에 바로 샀었을 것입니다.

 

  리오프닝 효과  

 

코로나로 인해 전 세계에서는 도시 전체가 격리되기도 하고 통행이 제한되기도 했습니다. 이 때문에 특히 외식업체, 여행업체 등은 코로나로 인해 많은 피해를 봤습니다. 이제 코로나가 일상이 되어가고 있고, 위드 코로나를 외치는 지금이 리오프닝을 대비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최근에는 오미크론이 쏘아올린 공포심이 리오프닝 회사들의 주가 급락을 불러일으켰지만 현재까지 오미크론의 위험성은 커 보이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리오프닝 주에게는 기회라고 생각이 됩니다. 

쉑쉑버거 홈페이지 사진

 

 

  쉑쉑버거는 어떤 회사인가?  

 

셰이크 쉑은 2001년, 뉴욕 매디슨 스퀘어 공원 복구 사업을 위한 핫도그 카트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2004년, 많은 인기에 힘입어 매디슨 스퀘어 공원에 ‘SHAKE SHACK’이라는 간판을 걸고 시작한 것이 전 세계가 사랑하는 브랜드, 셰이크 쉑이 되었습니다.-셰이크 쉑 홈페이지

그리고 앵거스 비프 패티와 토종 효모를 이용한 포테이 토번 그리고 커스터드는 기존의 패스트푸드와는 확실한 차별화를 보이며 쉑쉑 버거의 개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셰이크쉑은 인 앤 아웃, 파이브 가이즈와 함께 3대 버거라고 불릴 정도로 미국의 햄버거 업계에서 셰이크 쉘의 위치를 공고히 하고 있습니다. 현재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로 매장을 확장하고 있으며 미래가 더 기대되는 패스트푸드 업체입니다.


  코로나로 인한 직격탄  


쉑쉑 버거는 매장하나 만들 때 인테리어에 신경을 씁니다. 자연친화적으로 만들어 매장을 안정감 있는 분위기로 만들고, 호불호를 타지 않도록 만듭니다. 또한 매장 하나 지을 때 지역 아티스트들과 협력하며 그 지역 사람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가려고 노력합니다. 이런 분위기 덕분에 쉑쉑 버거는 뉴요커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2020년 코로나가 전 세계를 덮쳤습니다. 배달음식이 주를 이루게 되었고, 대부분의 식당들이 배달 서비스를 신설하거나 비중을 키웠습니다. 쉑쉑 버거도 마찬가지로 배달 주문으로 분위기 반전을 시도했습니다. 이 시도는 실패했습니다. 어떤 쉑쉑 버거 매장은 매출이 40퍼센트 가까이 빠졌으며 쉑쉑 버거는 신규 매장 오픈을 지연시켰습니다. 이는 꾸준한 성장을 이어오던 쉑쉑 버거는 2020년 역성장을 기록하게 만들었습니다.

쉑쉑 버거 자체가 60퍼센트 가까이가 오프라인으로 인한 매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코로나 이전에는 18프로 정도의 digital sales 즉 배달같이 쉑쉑 버거 밖에서 주문한 비중이 18프로 정도밖에 안되었던 회사였습니다. 코로나 이후 디지털 세일 비중을 늘려서 43프로까지 성장하긴 했지만 원래 매장 내 이용이 압도적으로 많았던 회사이기 때문에 리오프닝 시 기대해봐도 될 것 같습니다. 최근 실적자료만 봐도 매장 내 취식 매출이 늘어나고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2020년 1분기 쉑쉑버거 프레젠테이션

 

2021년 3분기 쉑쉑버거 프레젠테이션

 

 

  그러나 다시 성장세를 이어간다

 

셰이크 쉘의 성장세는 2020년에 잠깐 정지했었으나 다시 매장을 공격적으로 늘리고 있습니다. 3분기까지 벌써 개의 매장을 오픈했습니다. 밑의 그래프에서도 나오지만 매년 30퍼센트씩 성장하고 있습니다. 1년에 30퍼센트씩 성장하는 식품주인데 PSR이 쉑쉑 보다 낮은 주식을 아직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만약 그런 주식이 있다면 밑에 댓글로 남겨 주시면 써보겠습니다.

 

출처 쉑쉑버거

 

치플레, 웬디스를 예시로 들어보겠습니다. 치플레는 쉑쉑 버거와 비교하기 어려울 정도로 워낙 큰 회사지만 치플레랑 비교했을 때 확실히 저평가라고 느껴지기에 적어보겠습니다. 치플레는 쉑쉑 버거보다 2021년 3분기 기준으로 매출이 10배가 큽니다. 그러나 주가는 10배 이상 차이가 납니다. 이렇게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치플레가 더 성장하는 기업인 거 아니야? 아닙니다. 치플레는 역사적으로 근 5년 동안 10퍼센트 내외로 성장하고 있는 회사입니다. 

 

웬디스의 경우는 치플레보다 합리적인 가격처럼 보입니다. 쉑쉑버거와 2021년 3분기 기준으로 매출액이 2배 정도 차이 나고 주가도 2배 정도 차이 납니다. 그렇지만 웬디스는 치플레보다 성장이 안정적이지 않습니다. 1년에 10퍼센트 내외씩 성장하지만 2017년에는 매출액 성장이 마이너스가 나올 만큼 쉑쉑 보다 좋은 주식인가라는 것에 대해서 의문이 있습니다. 쉑쉑은 최근 5년 동안 30퍼센트의 성장성을 보이고 있는 것과 대비됩니다.



셰이크 쉐도 맥도널드나 스타벅스처럼 드라이브 스루 서비스 제공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드라이브 스루가 확대된다면 혹여나 코로나가 지속되더라도 어느 정도의 매출액은 방어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한정된 신규 매장 조건


쉑쉑의 가장 큰 단점은 다른 프랜차이즈보다 신규 점포가 들어올 때 고려해야 하는 점이 많다는 것입니다. 쉑쉑 버거의 가장 싼 버거가 6900원부터 시작하는데 엄청 기본인데 이 가격이면 일반적으로 사 먹기는 부담되기는 합니다. 그래서인지 쉑쉑 버거 자체에서도 신규 매장을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 위치 킵니다.

다른 나라도 마찬가지고 우리나라에서도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 위치시키고 있습니다. 강남, 송도, 고양 스타필드 등이 그 예시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생각보다 지점 수가 많이 늘어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쉑쉑 버거가 아직 진출하지 않은 유럽 국가가 많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가 있나 싶긴 합니다. 현재 유럽에서 터키랑 영국 말고는 아직 진출을 하지 않았습니다.

 

출처 쉑쉑버거

 

 

최근 빠지는 주가

 

쉑쉑 버거는 1년 동안 마이너스 수익을 냈습니다. 다른 식당 주식들이 1년동안 주가가 상승한 것을 보았을 때 왜 이렇게 빠졌는지 이해가 안 됩니다. 다른 식당들이 위드 코로나로 인해 예측보다 빠르게 회복한 것에 비해 쉑쉑 버거는 아쉬운 것은 사실입니다. 매년 30퍼센트씩 성장하는 회사였기에 2019년 대비 20 퍼 정도 성장이 아쉽다고 생각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쉑쉑 버거만큼 코로나에 민감한 식품주는 흔하지 않기에 과하게 빠졌다고 생각합니다.

 

출퍼 구글

 

 

 

 

 

 

약간 아쉬운 그로스 마진


출처 macrotrends-shak

 

현재 쉑쉑 버거의 그로스 마진은 20퍼센트 정도입니다. 웬디스가 60퍼센트인 것에 비해 아쉽긴 합니다. 쉑쉑 버거가 질 좋은 소고기와 빵을 쓰는 데다가 최근의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그로스 마진에 압박을 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치플레도 그로스 마진이 20퍼센트 정도인 데다가 인플레이션을 핑계 삼은 가격 인상을 통해 장기적으로는 더 높은 그로스 마진을 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출처 macrotrends- wendy's

 

 

재무상태 확인

 

 

출처 야후파이낸스

 

유동자산이 유동부채보다 많다는 점에서 회사 재무상태에 대한 걱정이 덜 한 편입니다. 근 시일 내에 회사가 돈이 없어서 파산할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유동자산 중에 inventory가 대부분이 아닌 Cash and cash equivalents가 90퍼센트 가까이 되기 때문에 현금성 자산도 풍부한 편입니다. 코로나로 인해 2021년 3분기에 적자가 났지만 코로나가 풀리면 회복될 것이라고 조심스레 예측해봅니다.

마무리하면서

 

 

사실 지금까지 글을 쓰면서 단점과 장점을 동시에 나열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주식의 단점은 아직 적자라는 것 빼고 못 찾겠습니다. 제가 못 본 단점이 있을 수 있습니다. 만약 그런 단점이 있다면 댓글로 남겨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쉑쉑버거 정말 좋은 주식이기 때문에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그러나 셀시우스라는 식품주에 투자하고 있기에 섹터가 겹친다고 생각해 투자를 보류하기로 결심했지만 좋은 주식이 아니라서 보류한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너무 괜찮은 주식이기에 현재 가지고 있는 주식과 고민을 한 것입니다. 

 

투자는 각각 개인이 판단하는 것입니다. 제 예측대로 갈 수도 있고 아니면 거꾸로 갈 수도 있습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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